디자인 전공 3학년인 저는,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드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던 중 `선택 설계자들`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디자인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경험들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와 시보니의 통찰력 있는 분석은 제 디자인 철학에 큰 영향을 주었고, 앞으로의 디자인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책은 올리비에 시보니가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며, 디자인 과정에서의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는 특히 `유기농 요구르트 용기 디자인` 프로젝트가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히 예쁜 용기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적인 소재, 그리고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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