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의 `바다가 들린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 그리고 그 너머
솔직히 말해서 처음 `바다가 들린다`라는 제목을 봤을 땐, 뭔가 시적인, 몽환적인 에세이집인 줄 알았어요. 책 표지도 그런 분위기였고 말이죠. 근데 막상 읽어보니… 웬걸! 해양학자의 섬세한 관찰과 깊이 있는 분석이 녹아있는, 상당히 과학적인 책이었어요. 이희준 작가는 바다를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으로만 보지 않고, 거대한 생태계이자, 지구 시스템의 중요한 일부로서 탐구하더라고요. 그 탐구의 깊이와 폭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 … Read more